가평 코브라 헬기 추락 준위 2명 사망
2026년 2월 9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 조종천에 비상절차 훈련 중이던 육군 AH-1S 코브라 헬기가 추락해 준위 2명이 숨졌다. 조사 결과 엔진 배기확산기 내부 실린더 결함으로 공중에서 엔진이 정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망
- 2명
- 민간 피해
- 없음
사고 경위
육군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 AH-1S 코브라 공격헬기는 가평비행장에서 비상절차 숙달을 위한 이·착륙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7회차 훈련을 위해 이륙해 상승하던 중 검은 연기가 발생했고 엔진이 정지하면서 급강하했다. 헬기는 비행장 활주로 북쪽 끝에서 약 760m 떨어진 신하교 인근 조종천 하천 바닥에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준위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추락 지점은 주택과 가까웠지만 폭발이나 화재, 민간 인명·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중앙사고조사위원회 조사에서 사고기는 이륙 당시 속도와 고도, 자세가 정상이었고 조종사의 과조작이나 오조작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륙 약 21초 뒤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한 뒤 엔진이 정지했고, 약 12초 뒤 지면에 충돌했다.
사고 원인은 T53 터보샤프트 엔진의 배기확산기 내부 실린더 결함으로 조사됐다. 실린더 중심축이 엔진 중심축에서 벗어나면서 동력축과 압축기축 사이에 마찰과 고열이 발생했고, 일부가 용융·고착되면서 회전이 멈춰 엔진 정지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됐다. 조사위는 최종 기수 방향 등을 바탕으로 조종사들이 민가를 피하며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봤다.
후속 조치
사고 직후 육군은 동일 기종의 운항을 중지하고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 결과 발표 뒤에는 코브라 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 위험을 고려해 합참과 도태 시기를 다시 검토하고, 대체 전력인 소형무장헬기 LAH-1 미르온의 전력화 계획과 항공안전관리체계 보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경과
| 일시 | 경과 |
|---|---|
| 비상절차 훈련 중 추락 7회차 이륙 뒤 21초 만에 엔진이 정지했고 12초 뒤 신하교 인근 조종천에 충돌 | |
| 동일 기종 운항 중지 육군이 AH-1S 코브라 동일 기종 운항을 중지하고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 |
| 엔진 결함 원인 확인 중앙사고조사위원회가 배기확산기 내부 실린더 결함에 따른 엔진 정지를 사고 원인으로 발표 |
참고자료
지도 표시 위치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설정한 사건 발생지 주변의 대표 위치이며, 실제 발생 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