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월곶고가교 거더 붕괴
2024년 4월 30일 경기 시흥시 월곶동 월곶고가교 공사에서 55m급 거더가 거치 중 파단돼 9개 거더가 연쇄 붕괴했다. 작업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조사에서는 횡만곡 관리와 거치 작업 안전관리 미흡이 지적됐다.
- 사망
- 1명
- 부상
- 6명
- 붕괴 거더
- 9본
- 교좌장치 손상
- 18개
사고 개요
2024년 4월 30일 경기 시흥시 월곶동의 시화MTV 중1-117호선(서해안 우회도로) 월곶고가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거더가 연쇄 붕괴했다. 사고 현장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과는 별개의 도로 공사 구간이다.
사고 구간은 P3~P4 교각 사이 55m 경간으로, 길이 54.9m·높이 2.5m·중량 약 166t의 SS거더 9본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작업자들은 700t급과 500t급 크레인으로 거더 양쪽을 들어 약 8m 높이의 교각 위에 거치했다. 먼저 8개 거더를 설치한 뒤 마지막 G1 거더를 맞추는 과정에서 거더가 기울고 파단되면서 옆 거더를 타격했고, 이미 거치된 거더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사고로 작업자 6명과 인근을 지나던 시민 1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교량 상부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50대 작업자 1명은 치료 중 숨졌고, 최종 인명피해는 사망 1명·부상 6명으로 집계됐다.
조사에서 확인된 원인
사고조사위원회는 설계 단계에서 장경간 거더의 횡만곡에 대한 구조 검토가 없었고, 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 공법을 채택하는 과정에서도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거더 제작 과정에서 횡만곡이 발생했지만 이를 관리할 기준과 시공계획상의 대응방안도 마련되지 않았다.
거치 작업에서는 횡만곡으로 기울어진 거더를 크레인으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불안정성이 커졌다. P3측 크레인 붐의 회전과 거더 위치 조정 과정에서 P4측 스크류잭이 파손됐고, 거더의 기울어짐이 커지면서 균열과 파괴가 발생해 인접 거더까지 연쇄 붕괴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수사에서는 스크류잭을 전도 방지용 지지대가 아니라 수평 조정에 임의로 사용한 점과, 구체적인 거치 방법 및 안전조치 없이 작업이 진행된 점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거더 자체의 강도와 규격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와 재발 방지
붕괴로 SS거더 9본과 교좌장치 18개가 손상됐고 교각 일부와 500t급 크레인 장비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사고조사에서는 장경간 PSC 거더의 횡만곡 관리기준 마련, 설계 단계 구조검토 강화, 인양·거치 작업계획의 사전 검증, 현장 감독과 작업자 교육 강화 등이 재발 방지 과제로 제시됐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와 하도급업체 관계자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주요 경과
| 일시 | 경과 |
|---|---|
| 마지막 거더 파단·연쇄 붕괴 G1 거더가 기울고 파단되며 기존 거더들을 타격해 9본이 붕괴 | |
| 관계기관 합동감식 실시 경찰·국과수·고용노동부·산업안전보건공단·국토안전관리원이 현장 감식 | |
| 중상 작업자 치료 중 사망 사고 당시 약 8m 높이에서 추락한 50대 작업자가 숨짐 | |
| 사고조사보고서 공개 횡만곡 검토·관리 부재와 거치 작업 안전관리 미흡 등을 원인으로 제시 | |
| 시공·하도급 관계자 8명 송치 경찰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8명을 검찰에 송치 |
참고자료
지도 표시 위치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설정한 사건 발생지 주변의 대표 위치이며, 실제 발생 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