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2024년 8월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2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벤츠 EQE 전기차에 불이 나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차량 880대가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8시간 20분 만에 진압됐고, 단전·단수와 주민 대피가 이어지며 전기차 안전 논의를 촉발했다.
- 부상자 수
- 23명
- 피해 차량 수
- 880대
- 전소 차량 수
- 42대
- 부분 소실 차량 수
- 45대
- 그을음 피해 차량 수
- 793대
- 단수 발생 세대 수
- 1,581세대
발생
2024년 8월 1일 오전 6시 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2차 아파트 333동 지하 1층 주차장 D95 구역에 주차돼 있던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됐다. 차량은 7월 29일 저녁 주차된 뒤 약 59시간 동안 이동하지 않은 상태였다.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한 뒤 불길이 급격히 커지면서 인접 차량과 지하주차장 내부로 화재가 확산됐다. 지하 공간에 짙은 연기가 차면서 소방대의 화점 접근과 진화에도 어려움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4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2시 3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최초 신고부터 완진까지 약 8시간 20분이 걸렸다.
피해
화재로 23명이 연기 흡입, 어지럼증, 온열질환 등의 피해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종 집계에서는 차량 880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2대가 전소되고 45대가 부분 소실됐으며 793대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지하주차장 천장 배관과 전기·통신 설비, 바닥과 벽체도 훼손됐다. 단지 14개 동 1,581세대에 단수가 발생했고 일부 동에서는 단전이 이어졌다. 수백 명의 주민이 학교,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 임시 거주시설로 대피했다.
화재 원인 조사
불이 시작된 차량에는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차량 하부 배터리팩에서 불이 시작했을 가능성이 제시됐으며, 과거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셀에 손상이 생긴 뒤 절연 파괴로 발화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화재로 배터리관리장치의 저장 회로가 심하게 훼손돼 데이터를 추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화 원인이 하나의 요인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스프링클러 미작동
화재 당시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화재 수신기 기록을 분석한 결과 화재 신호가 전달된 뒤 관리사무소 근무자가 준비작동식 밸브 연동 정지 버튼을 누른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정지 상태를 해제하려 했으나 이미 관련 선로가 화재로 손상돼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못했다. 이 문제는 화재 확산과 피해 규모를 키운 요인 중 하나로 조사 대상이 됐다.
이후 영향
대규모 차량 피해와 장기간 단전·단수가 이어지면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화재 대응 체계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배터리 제조사 공개, 충전시설 관리, 지하주차장 소방설비 점검, 화재 예방형 충전기 도입 등을 둘러싼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졌다.
인천시는 같은 달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지하주차장 소방안전 조사, 소방장비 확충, 충전시설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경과
| 일시 | 경과 |
|---|---|
| 화재 발생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됨 | |
| 큰 불길 제압 소방 당국이 큰 불길을 잡음 | |
| 화재 완진 화재가 완전히 진화됨 |
지도 표시 위치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설정한 사건 발생지 주변의 대표 위치이며, 실제 발생 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