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치원 목욕탕 감전사고
2023년 12월 24일 세종 조치원읍 죽림리 목욕탕 여탕 온탕에서 70대 여성 3명이 감전돼 숨졌다. 수사 결과 노후 수중안마기 모터 누전으로 전류가 배관을 타고 탕으로 흘러든 것으로 결론 났고, 업주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사망
- 70대 여성 3명
무슨 일이 있었나
2023년 12월 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죽림리의 한 목욕탕 지하 1층 여탕 온탕에서 70대 여성 이용객 3명이 감전됐다. 세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당시 여탕에는 다른 이용객도 있었지만 온탕 안에 있던 세 사람이 직접 피해를 입었다.
사고가 난 목욕탕은 모텔과 함께 사용되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건물에 있었고, 건물은 1984년 사용 승인을 받은 노후 시설이었다. 사고 약 6개월 전 실시된 정기 전기안전 점검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원인 규명과 시설 문제
합동 감식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을 거쳐 사고 원인은 여탕 온탕의 수중안마기와 연결된 노후 모터에서 발생한 누전으로 정리됐다. 모터의 전기적 이상과 절연 손상으로 발생한 전류가 연결 배관을 따라 온탕까지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부검에서도 사인은 전기에 의한 감전으로 확인됐다.
해당 모터는 장기간 사용된 제품으로 누전 차단 기능이 없었고, 목욕탕 전기설비에도 누전 차단 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업주는 2015년 시설을 인수한 뒤 정기 전기안전 점검 외에 수중안마기 모터에 대한 별도의 정밀 점검이나 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와 재판
경찰은 시설 관리 책임을 수사한 뒤 업주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했고, 검찰은 2024년 6월 불구속 기소했다. 법원은 2025년 9월 업주가 장기간 노후 모터를 점검·교체하지 않아 위험을 예방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후속 안전 점검
사고 뒤 세종시는 지역 목욕탕과 수영장 등 유사 시설의 전기안전 상태를 긴급 점검했다. 이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점검 대상 목욕탕의 지적 사항을 보완하고 재점검을 진행한 경과가 보고됐다. 사고는 노후 목욕시설의 전기설비와 수중 기계장치가 정기검사만으로 충분히 관리되는지에 대한 안전관리 문제를 드러냈다.
주요 경과
| 일시 | 경과 |
|---|---|
| 입욕객 3명 모두 사망 병원으로 옮겨진 세 명이 모두 숨졌다. | |
| 온탕 이용객 3명 쓰러짐 여탕 온탕 안에 있던 70대 여성 3명이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 |
| 2차 합동감식 실시 수중안마기 모터와 관련 전기설비를 수거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 |
| 수중안마기 누전 원인 결론 수중안마기와 연결된 노후 모터의 전기적 이상으로 누전이 발생해 전류가 배관을 따라 온탕으로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 |
| 목욕탕 업주 불구속 기소 검찰이 시설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업주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 |
| 금고형 집행유예 선고 법원이 업주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참고자료
지도 표시 위치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설정한 사건 발생지 주변의 대표 위치이며, 실제 발생 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