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 2022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인덕동 냉천 일대

포항 오천읍 냉천 범람 참사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 폭우로 포항 남구 오천읍과 인덕동을 흐르는 냉천이 범람했다. 하천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주택가가 침수돼 9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고, 이후 저수지·아파트 관리 책임을 둘러싼 수사와 재판이 이어졌다.

실제 사건·현장 사진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망
9명
부상
3명
지하주차장 사망
8명
생존 구조
2명

범람과 침수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에 접근하면서 포항 남구에 짧은 시간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됐다. 냉천은 진전저수지에서 시작해 오어저수지에서 발원한 신광천과 합류한 뒤 오천읍·인덕동·청림동을 거쳐 동해로 흐른다. 폭우 속에서 상류 저수지들이 넘치며 방류가 시작됐고, 하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범람한 물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도로로 유입됐다.

특히 냉천과 가까운 인덕동 우방신세계타운 1·2차와 오천읍 서희스타힐스의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일부 주민은 관리사무소의 차량 이동 안내를 받고 지하로 내려갔다가 빠르게 들어찬 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인덕동 아파트에서는 주민 2명이 천장 배관과 상부 공간 등에 의지해 버틴 끝에 구조됐다.

인명피해와 지역 영향

검찰 수사 범위 기준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서 8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주택가에서 대피하던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냉천 범람은 오천읍·인덕동·청림동을 비롯한 하류 지역의 대규모 침수로 이어졌고, 포항제철소도 침수 피해를 입어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포항은 경주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고, 이후 냉천 제방과 호안 정비, 교량 재가설, 지하공간 침수 대응 강화 등 복구와 재발 방지 사업이 추진됐다.

원인과 책임 판단

수사기관은 냉천 상류 저수지의 수위 확인·통보 미흡과 아파트 측의 차량 이동 안내 및 대피조치 미흡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1심 법원은 기록적 강우와 여러 하천의 범람, 지형 조건 등이 함께 작용한 자연재난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해 저수지 관계자들에게 무죄를, 아파트 관계자들에게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냉천 범람과 인명피해의 원인을 특정 기관이나 단일 행위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주요 경과

일시경과
진전저수지 방류 시작

폭우로 저수지가 넘치며 하류로 대량 방류가 시작됨

오어저수지 방류 시작

저수지가 넘치며 냉천 수계로 대량 방류가 시작됨

차량 이동 안내방송

인덕동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차량 이동 안내가 이어짐

지하주차장 실종 신고

인덕동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됨

수색 중 생존자 구조

밤사이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2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됨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가 포항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함

저수지·아파트 관계자 기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저수지 관리자와 아파트 관계자 등 9명이 불구속 기소됨

1심 무죄·공소기각

저수지 관계자 4명은 무죄, 아파트 관계자 4명은 공소기각 선고를 받음

참고자료

지도에서 위치 확인

지도 표시 위치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설정한 사건 발생지 주변의 대표 위치이며, 실제 발생 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변 이슈

반경 2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