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 2024 · 제주 제주시 비양도 북서방 약 12해리 해상

제주 비양도 135금성호 침몰 사고

2024년 11월 8일 제주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전복·침몰했다. 승선원 27명 중 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수사에서는 과도한 어획량에 따른 복원력 상실이 주된 원인으로 판단됐다.

실제 사건·현장 사진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망
5명
실종
9명
부상
13명
수색
47일

사고 개요

2024년 11월 8일 새벽 부산 선적 129톤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제주 비양도 북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뒤 침몰했다. 선박에는 한국인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다.

금성호는 대형선망 선단에서 어획을 담당하는 본선이었다. 사고 무렵 잡은 고등어 등을 운반선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고, 어획물과 그물이 우현 쪽에 집중된 상태에서 선체가 급격히 기울며 복원력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와 수색

사고 직후 주변 선단선 등이 승선원 15명을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3명은 구조 뒤 치료를 받았다. 초기에는 한국인 10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중 수색에서는 11월 9일과 10일 선체 주변에서 실종 선원 2명이 잇따라 발견됐고, 12월 9일에는 심해잠수사가 선체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 선원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이에 따라 최종 집계는 사망 5명, 실종 9명, 부상 13명이 됐다.

해상·수중·해안 수색은 47일 동안 이어졌으며 12월 24일 종료됐다. 남은 실종자 9명은 수색 종료 때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원인 조사와 사법 절차

수사 결과 사고 당시 금성호는 평소 여러 차례에 나눠 잡을 정도의 어획량을 한 번에 확보했고, 어획물과 그물의 하중이 한쪽에 집중되면서 선박의 복원력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됐다. 2025년 2월 수사기관은 과도한 어획량을 전복·침몰의 주된 원인으로 결론 냈다.

같은 선단의 어획물 운반선 선장은 금성호 전복 사실을 알고도 구조 활동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선원법 위반과 유기·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했고, 피고인은 선원법 위반은 인정하면서 유기 및 유기치사 혐의는 다투고 있다. 2026년 8월 1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으며 1심 선고는 같은 해 11월 5일로 예정됐다.

사고의 의미

이번 사고는 대형선망 조업에서 어획량과 하중 배분이 선박의 복원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사고 이후에는 조업 과정의 안전관리와 조난 선박을 목격한 선박의 구조 의무가 함께 쟁점이 됐다.

주요 경과

일시경과
선단 어선 침몰 신고 접수

비양도 북서방 해상에서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됨

첫 실종 선원 시신 발견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이 선체 주변에서 실종 선원 1명을 발견

두 번째 실종 선원 발견

수중 선체 주변에서 실종 선원 1명이 추가로 발견됨

세 번째 실종 선원 발견

심해잠수사가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 선원 1명을 수습

47일간 실종자 수색 종료

사망 5명·실종 9명 상태에서 집중 수색이 종료됨

과다 어획 원인 수사 결론

과도한 어획량에 따른 복원력 상실을 전복·침몰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

운반선 선장 징역 5년 구형

구조 의무 관련 재판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

참고자료

지도에서 위치 확인

지도 표시 위치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설정한 사건 발생지 주변의 대표 위치이며, 실제 발생 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